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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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일방적인 코너킥 차이에 처참히 무너졌다

기사입력 2012.09.12 00:06 / 기사수정 2012.09.12 00:4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12, 한국은 코너킥을 후반 40분에야 처음으로 시도했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에 코너킥으로 2골을 내주며 이득 없는 장사를 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크타코르 센트럴 스타디움서 우즈베키스탄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을 치렀다. 카타르와 레바논을 연파하며 A조 선두에 올라있는 한국은 3연승을 내달리며 브라질행의 8부 능선을 넘으려 했으나 2-2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기대와 달리 고전을 펼친 90분이었다.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시작으로 한껏 올라간 한국 축구의 인기만큼이나 최강희호의 분위기와 선수들의 자신감이 상당해 내심 대승을 기대한 경기였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은 15년 연속 우즈베키스탄에 패배를 모르고 있어 더욱 승리를 자신했다.

하지만 경기 휘슬이 울린 후 전후반 내내 한국은 상대를 공략하지 못해 헤매기 일쑤였다. 공격과 수비 모두 문제투성이였다. 공격에서는 선수들 간 호흡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슈팅 시도조차 어려웠고 수비도 상대의 세트플레이를 막지 못해 허둥지둥하며 실점하기 바빴다.

이날 한국이 공수에 걸쳐 문제가 많았음을 알 수 있는 지표는 바로 코너킥 개수였다. 상대 문전에 많은 공격과 슈팅을 가한 기록으로 해석될 수 있는 코너킥을 한국은 고작 2개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기성용을 앞세워 세트플레이가 위력적인 한국으로선 공격 루트가 준 것이 아쉬웠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바로 수비에서 맞은 코너킥이었다. 2개의 코너킥만 시도할 동안 한국은 상대에 12개의 코너킥을 허용했다. 많이 내준 만큼 집중력을 더욱 가져야 할 코너킥 수비였지만 물이 센 곳도 그 코너킥이었다.

전반 13분 기성용이 막아보려 했으나 자책골로 연결됐고 후반 이동국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고도 또다시 코너킥을 막지 못해 동점골을 허용했다. 상대 코너킥 공격은 훈련 때부터 최강희 감독이 대비를 강조한 부분이었기에 2골을 허용한 부분은 너무도 뼈아픈 점이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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