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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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승' 신재웅 "제구가 마음먹은 대로 됐다"

기사입력 2012.09.10 21:2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LG 트윈스 좌완 신재웅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로 시즌 4승을 신고했다.

신재웅은 10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팀의 3연전 전승을 이끌었다. 자신의 시즌 4승(1패)과 더불어 올 시즌 첫 2연승이다. 

1회부터 3회까지 5안타 1실점, 조금은 불안한 모습을 보인 신재웅은 팀 타선이 3회말 5득점, 6-1의 리드를 안겨주자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신재웅은 4회부터 7회까지 4이닝을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신재웅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유원상과 이승우가 8, 9회를 안타 1개만 내주고 틀어막으면서 그의 시즌 4승이 완성됐다.

신재웅은 경기 후 "지난 2경기 승리하면서 분위기가 좋았고, 그 기운이 나에게 와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이어 "올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했는데 제구가 마음 먹은대로 됐고, 포수 윤요섭이 리드한대로 공이 잘 들어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승리 요인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재웅은 "컨디션 잘 유지해서 올 시즌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고 싶다"는 각오도 함께 밝혔다. 이날 승리로 신재웅은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3.62에서 3.25로 끌어내렸다. 이제 그는 '땜질 선발'이 아닌 믿을 수 있는 선발투수로 다시 한번 거듭나고 있다.

[사진=신재웅 ⓒ LG 트윈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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