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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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일만의 1군 등판' 유원상, 화려한 복귀 신고

기사입력 2012.09.10 21:20 / 기사수정 2012.09.10 21:2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LG 트윈스의 '필승 셋업맨' 유원상이 27일 만의 1군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유원상은 10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 8회 구원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화려한 복귀 신고를 마쳤다. 그가 등장하자 잠실구장 1루측 관중석에 들어찬 LG 팬들은 환호를 보냈고 유원상은 호투로 이에 보답했다. 

유원상은 지난달 13일 팔꿈치에 경미한 통증을 느껴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다. 부상에서 회복한 그는 지난 7일 퓨처스리그 SK와의 2군 경기에 나서 컨디션을 점검한 뒤 9일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LG 김기태 감독은 10일 경기에 앞서 "오늘 유원상을 1이닝 정도 던지게 할 것"이라며 그의 등판 가능성을 시사했다. 6-1로 여유 있는 점수차가 되자 유원상은 선발 신재웅에 이어 8회부터 마운드를 밟았다. 지난달 7일 잠실 SK전 이후 34일 만의 1군 등판이었다.

첫 상대 홍재호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한 유원상은 후속타자 이용규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김주형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2안타를 기록 중이던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성공적인 복귀전이었다. 유원상의 복귀로 LG의 뒷문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유원상이 남은 시즌 LG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지 궁금하다.

[사진=유원상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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