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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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윌리엄스, 아자렌카꺾고 통산 U오픈 네번째 우승

기사입력 2012.09.10 10:49 / 기사수정 2012.09.10 10:5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31, 미국, 세계랭킹 4위)가 개인통산 네 번째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윌리엄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2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빅토리아 아자렌카(23, 벨라루스, 세계랭킹 1위)를 2-1(6-2, 2-6, 7-5)로 제압했다.

1999년과 2002년 그리고 2008년에 이어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윌리엄스는 개인통산 15번째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선수들 중 4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가장 많이 우승을 차지한 이는 24회 우승의 마거릿 코트(호주)다. '전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와 크리스 애버트(이상 미국)는 나란히 18번에 걸쳐 정상에 등극했다.

현역 선수들 중 가장 많은 15회 우승을 기록한 윌리엄스는 '전설의 반열'에 한걸음씩 도약하고 있다. 반면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인 아자렌카는 생애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드러내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세트를 손쉽게 따낸 윌리엄스는 2세트를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다. 특히 3세트에서는 3-5로 뒤쳐지며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을 보이며 5-5 듀스를 만들었다. 승리를 눈앞에 둔 아자렌카는 윌리엄스에 내리 4게임을 내주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인 노박 조코비치(25, 세르비아, 세계랭킹 2위)가 다비드 페러(30, 스페인, 세계랭킹 5위)를 3-1(2-6, 6-1, 6-4, 6-2)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안착했다.

조코비치는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앤디 머레이(25, 영국, 세계랭킹 4위)와 우승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사진 = 세레나 윌리엄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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