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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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림' 김태원 "K-POP 세계화의 아이돌…그 바탕엔 선배들이 있다"

기사입력 2012.09.08 23:38 / 기사수정 2012.09.08 23:38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전현영 기자] 부활의 김태원이 아이돌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내렸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한 김태원은 '거두절미하고 물어'라는 코너에서 "아이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방청객의 질문에 "선배들의 꿈인 세계화를 이룬 히어로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태원은 "지금 매우 아름답지만 지금 이 상태가 유지된다면 나중엔 땅 위에 뿌리 없이 나무만 올려놓은 현상이 될 것이다. 그들의 음악적 조상에 60년대 아니면 그 이전의 조용필이나 신중현, 김추자와 같은 뮤지션들의 바탕이 분명히 깔려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고 진지한 충고를 하기도 했다.

또 "요즘 부활의 노래가 비슷비슷하다는 말이 많은데 예전 같은 명곡이 나오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방청객의 질문에 김태원은 "에릭 클랩튼은 평생 단 하나의 히트곡이 있다. 근데 이 뮤지션이 몇 십 년 후 아들을 불의의 사고로 잃고 곡을 발표한다. 두 곡을 비교하면 다름이 없이 같은 음악이다"고 대답했다.

이어 김태원은 "그것은 에릭 클랩튼이기 대문이다. 대중들은 뮤지션의 변화를 원하지만 다른 음악을 원할 때는 다른 뮤지션의 음악을 들으면 된다. 다양한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 많은데 내 CD를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진솔한 답변을 해 지켜보는 이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야기쇼 두드림에는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과 박완규, 손진영이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김태원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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