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야구] 이건욱, '160km' 오타니와 한일전 선발 맞대결

[엑스포츠뉴스=목동, 강산 기자] 세계청소년야구대회 5-6위 결정전서 맞붙게 된 한국과 일본이 이건욱(동산고)과 오타니 쇼헤이(일본 하나마키 히가시고교)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한국과 일본은 8일 오전 10시 목동구장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대회 5-6위 결정전의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은 예선 리그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건욱이 선발로 나선다. 이건욱은 이번 대회 4경기(1경기 선발)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0.84(10⅔이닝 1실점)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6일 일본전서 3이닝을 5탈삼진 퍼펙트로 막아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일본은 고시엔대회 지역 예선서 160km 강속구로 화제가 된 오타니를 내보낸다. 오타니는 이번 대회에서 주로 4번 타자로 나섰다. 투수로는 대회 첫날인 지난달 31일 캐나다전에 선발로 나와 3⅓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4볼넷 3실점(평균자책점 8.10)한 것이 전부다. 하지만 타자로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8경기에 나서 31타수 10안타(타율 .323) 7타점. 이날도 투수 겸 4번 타자로 경기에 나선다.

한편 한국은 김인태-김민준-강승호-윤대영-심재윤-송준석-이우성-안중열-유영준으로 타선을 꾸렸다. 일본은 사사가와-이요타-다무라-오타니-미즈모토-가네코-호조-다카하시-나카미치가 나선다. 전날(7일) 미국전서 부상을 당한 주전 포수 모리 도모야는 선발 라인업서 빠졌다.

[사진=결선리그 2차전 경기를 마친 한국-일본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