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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한화클래식 1R 단독 선두…유소연 공동 6위

기사입력 2012.09.06 17:5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소영(25, 핑)이 한화 금융클래식 1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섰다.

김소영은 6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골든베이 골프 앤 리조트(파72/656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금융 클래식 2012(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밸리(IN)코스에서 출발해 첫 홀부터 연속 3홀 버디를 잡은 김소영은 보기 1개와 버디 3개를 추가하며 5언더파로 전반 라운드를 마쳤다. 후반에서도 침착하게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으며 타수를 지켜내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로 스코어보드 가장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열린 'SBS투어 제3회 히든밸리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김소영은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우승을 놓쳤다. 김소영은 "그때는 많이 속상했다. 그때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또, 김소영은 "투어 7년차에 아직 우승이 없지만 잘 하고 있다고 스스로 다독이고 있다. 인내하면서 기다리면 찬스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는 느낌이 좋아서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인 최나연(25, SK텔레콤)은 전반 2타를 줄이며 선두권에 올랐지만 후반 타수를 잃으며 1오버파 73타로 공동 22위에 그쳤다. 최나연은 "오늘 아쉽게 더블보기를 두개나 범했다. 제대로 나의 경기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 실망스럽지만 54홀이나 남았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잊고 내일 새롭게 시작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나연은 "바람에 많이 익숙해졌다. 15번, 16번, 17번홀이 양쪽에 산이 있어서 바람체크가 가장 어렵다. 하지만 작년에도 이 코스에서 바람을 잘 읽었고 좋은 스코어로 우승했기 때문에 다른 선수보다 유리하다. 작년 느낌을 잘 살려서 내일은 좀 더 자신있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세리(35,KDB산은금융그룹)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36위에 올랐다. 박세리는 "한국 선수들이 무척 잘 친다. 실력이 좋아서 깜짝 놀랐다"고 소감을 밝힌 뒤 "한국의 골프 팬들은 열성적이어서 좋다. 팬분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골프에 관심을 가지고 잘하는 선수들도 많이 나와서 골프가 빨리 성장하고 발전하는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밖에 김초희(20,요진건설)가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심현화(23, 요진건설)는 중간합계 3언더파 69타로 조영란(25, 쌍방울), 아마추어 유고운(18, 함평골프고)과 공동 3위에 올랐다. 기대를 모은 유소연(22, 한화) 2언더파 70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올 시즌 상금순위 1위인 김자영(21, 넵스)은 5오버파 77타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17번홀(파3,168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면 부상인 2억7천7백만 원의 최고급 명차인 벤틀리 컨티넨탈 플라잉스퍼가 주어진다.

[사진 = 김소영, 유소연 (C) 한화 골프단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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