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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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의 꿈' 김유석 "김유신 캐릭터, 운명처럼 느껴진다"

기사입력 2012.09.06 16:5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김유석이 KBS 새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에서 김유신 캐릭터를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KBS 새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극본 유동윤, 김선덕/연출 신창석, 김상휘) 제작발표회에는 최수종, 박주미, 김유석, 이영아, 장동직, 린아, 이정용 등 연기자와 신창석 감독이 참석했다.

이 날 제작발표회에서 김유석은 '김유신 캐릭터를 맡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운명처럼 느껴진다. 원래 김유신을 연기하기로 했던 최재성이 낙마 사고로 하차하면서 내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는데, 그의 불행이 내겐 기회가 된 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캐스팅이라는 건 운명적으로 오는 것이지 내가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하기 싫다고 안하게 되는 것도 아닌 것 같다. 내 속에는 이 역할을 기다렸던 기다림이 컸고 설렘도 있다. 부담감이 컸지만 화면에서도 그동안 기다리고 준비했던 만큼 좋은 모습이 보여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김유석이 연기하는 김유신은 백전불패의 명장으로, 군사지도자와 정치지도자로서 탁월한 자질까지 갖춘 캐릭터다.

또 김유석은 말과 관련된 촬영 에피소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유석은 "촬영을 위해 말 위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말이 무릎을 꿇으면서 쓰러졌고 나도 같이 넘어지면서 말 뒤통수에 머리를 받았다"면서 "넘어지는 순간 '나도 말 때문에 김유신 역할을 못하게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알고 보니 말도 서울에서부터 촬영장까지 먼 길을 이동한 탓에 피곤해서 졸은 거였다고 하더라. 처음엔 말한테 화가 나다가 나중엔 오히려 애처롭게 느껴졌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천추태후', '근초고왕', '광개토대왕'에 이어 5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KBS 정통 대하사극 '대왕의 꿈'은 김춘추(최수종 분)의 생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삼국통일 주역들의 이야기로, 우리 민족문화의 찬란한 최전성기를 이뤄낸 김춘추의 리더십을 재조명하고, 김유신(김유석 분)을 비롯한 당시 정치지도자들과 영웅들의 대의명분과 비전, 충정과 의리를 담아낼 80부작 작품이다.

'대왕의 꿈'은 오는 8일 밤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유석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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