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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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 단독 토크쇼 첫 출연 "신사의 품격처럼 되고 싶어"

기사입력 2012.09.06 15:01 / 기사수정 2012.09.06 15:06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드라마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밴드 씨엔블루가 토크쇼에 최초로 출연한다.

tvN은 6일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씨엔블루와의 인터뷰를 이틀에 걸쳐 방송한다고 밝혔다.

토크쇼 단독 출연은 처음이라는 씨엔블루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음악과 연기에 대한 생각부터 멤버들의 사생활과 데뷔 전 이야기 등을 풀어낼 예정이다.

이날 씨엔블루는 멤버 전원이 드라마의 주요 배역을 맡으며 '연기돌' 밴드로 거듭나게 된 사연과 운명과도 같은 인연으로 얽힌 각 멤버들의 캐스팅 비화, 데뷔 전 일본에서의 처절했던 연습 기간 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멤버 전원이 연기 활동 중인 씨엔블루는 이날 방송에서 "우리도 '신사의 품격'의 남자 주인공 네 명처럼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즉석에서 정용화가 장동건(김도진 역), 이종현이 김수로(임태산 역), 강민혁은 김민종(최윤 역), 이정신이 이종혁(이정록 역)으로 각자의 캐릭터를 선택하며 씨엔블루 판 '20대 신사의 품격' 가상 설정을 하기도 했다.

또한, 정용화는 사투리 때문에 '신사의 품격' 출연을 주저하는 이종현에게 "그럼 하지 마라. 안 하면 내가 회사에 말해서 나라도 할 거다"라는 말로 종현을 자극해 출연을 결심하게 만든 비하인드 스토리도 밝혔다.

이에 이종현은 "용화 형이 '평생 후회할 테니 네 마음대로 하라'고 진짜 강하게 나오더라"며 정용화 덕에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첫 연기 도전은 만만치 않았다고. 특히 7번에 걸친 제작진 오디션 때문에 "피부가 다 뒤집어지고 살이 7kg이나 빠졌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씨엔블루 네 사람은 서로의 연기에 대해 평하기도 했다. 특히 정용화는 "민혁의 연기는 지적할 게 없다"며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바람둥이 차세광 역으로 출연 중인 강민혁을 추켜세웠다.

이에 대해 강민혁은 "대본을 보고 놀란 게 한 두 개가 아니었다. (여자를 꼬시는 법에 대해) 정말 많이 배웠다. 하지만 내가 실전에 쓸 만한 것은 없는 것 같다"고 응수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일본 첫 정규 1집이 오리콘 주간 차트 1위에 등극하며 일본 음악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씨엔블루의 데뷔 전 일본 투어 스토리도 공개될 예정이다. 방송은 6일 오후 7시.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씨엔블루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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