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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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대두 논란'에 "(이)진영이 형은 외계소년 위제트 같아"

기사입력 2012.09.05 18:50 / 기사수정 2012.09.05 19:0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대두(大頭) 전쟁'에 불이 붙었다. '돌아온 거포' 김태균(한화 이글스)이 '국민 우익수' 이진영(LG 트윈스)의 발언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5일 대전구장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훈련을 마친 김태균은 전날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이진영이 "가장 머리가 큰 선수는 김태균"이라고 밝힌 것이 발단이 됐다. 이에 김태균도 지지 않고 "(이)진영이 형이 찔리는게 있으니 나를 걸고 넘어지는 것 아니겠느냐"며 맞섰다.

이진영은 강민호(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머리 크기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선수다. 김태균은 이에 대해 논리를 내세워 조목조목 반박하기 시작했다. 김태균은 "비율이 중요하다"고 운을 뗀 뒤 "자기가 뭔가 있으니 나를 걸고 넘어진다. 작다고 생각하면 그냥 있으면 될 텐데 말이다"라고 반박했다.

김태균의 생각은 이렇다. 이진영은 머리 위쪽이 발달해 있고 자신은 살이 쪄서 커 보인다는 것. "살 쪘다는 이야기는 들어도 머리가 크다는 이야기는 안 들어봤다"며 항변했다. 참고로 김태균은 훈련소에 입소했을 때 59사이즈의 전투모를 받았다고 한다. 

김태균은 마지막으로 이진영을 만화 캐릭터에 비유하며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김태균은 "진영이 형을 보면 외계소년 위제트 같다. 딱 봐도 머리가 큰 것을 알 수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외계소년 위제트'는 1991년 한국과 미국이 합동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주인공인 위제트를 보면 머리 크기가 몸통의 3배 가량은 돼 보인다.



[사진=김태균, 이진영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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