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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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13승' 넥센, 삼성에 5-3승 '4강 경쟁 계속'

기사입력 2012.08.31 21:49 / 기사수정 2012.08.31 21:50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선발 브랜든 나이트의 완벽투를 앞세워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꺾었다.

넥센은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나이트의 호투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두산과의 승차를 3경기로 줄이며 4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에이스의 맞대결은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넥센은 평균 자책점 1위 나이트를, 삼성은 다승 1위 장원삼을 내세웠다. 당초 이날 투수전이 예상된 이유였다. 결과는 나이트의 압승이었다.

넥센은 3회 장원삼을 상대로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넥센은 박헌도, 김민성의 안타를 묶어 만든 1사 1,3루 기회에서 강정호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박병호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는 유한준이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넥센은 후속타자 오윤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성열과 허도환의 연속 볼넷으로 다시 한 점을 추가, 4-0으로 앞서갔다. 넥센은 5회 선두타자 오윤의 안타와 허도환의 볼넷을 묶어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서건창의 적시타로 5-0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9회 김상수, 배영섭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2루의 찬스에서 이승엽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 나이트를 마운드에서 내리는데 성공했다. 삼성은 후속타자 박석민이 바뀐 투수 손승락을 상대로 다시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어 이지영의 투수앞 땅볼로 3루주자 김종호가 홈을 밟아 2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넥센은 선발투수 나이트가 8½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3실점, 퀄리트스타트로 시즌 13승을 기록했고 마무리투수 손승락은 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3이닝 4실점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브랜든 나이트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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