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아름다운 그대에게' 최민호가 스스로 '적색 설리 경보'를 발령하며 설리를 향해 깊어지는 마음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6회 분에서는 최민호가 설리에게 가슴 떨리는 아찔함을 느끼는 장면이 담겨져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태준(최민호 분)과 재희(설리 분)가 기숙사 방에서 펼쳐낸 초근접 '턱걸이 눈맞춤'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태준이 기숙사 방에서 2층 난간을 잡고 턱걸이를 하던 중 난간으로 쑥 머리를 내민 재희와 바로 앞에서 얼굴을 맞대고 말았던 것. 당황한 태준은 그만 잡고 있던 난간을 놓치며 아래로 떨어졌고, 재희 또한 깜짝 놀라며 뒤로 넘어져 머리를 박고 말았다. 이에 두 사람 사이에는 잠시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에 허둥지둥 욕실로 들어간 태준은 "위험해, 구재희"라고 혼자 중얼거리며 고개를 내저었다. 갑작스레 재희에게 느낀 두근거림을 선뜻 받아들일 수 없던 태준이 스스로에게 '주의령'을 내렸던 셈이다.
또한 태준은 옷이 사라져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설리의 흑기사로 맹활약을 펼쳐 여심을 달달하게 만들었다. 재희에게 앙심을 품었던 덩치남(상추 분)이 재희의 옷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을 보게 되자, 덩치남을 쫓아가 응징했던 것. 덩치남이 "구재희 일에 니가 왜 나서? 강태준 니가 뭔데?"라며 억울함을 드러내자 태준은 "나? 룸메이트"라고 재희와의 관계를 정리했다. 이어 태준은 문틈으로 말없이 손만 내밀어 재희에게 옷을 전달, 재희를 일촉즉발 '남고 생존 위기'에서 구해냈다.
또 '재희앓이'에 빠져있는 은결(이현우 분)은 다해(남지현 분)의 애정 공세에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해가 수선이 어려워 버리려 했던 자신의 운동화를 손수 수선해주는가 하면, 은결과 가까워지기 위해 축구 상식을 열심히 공부해온 모습에 감동을 받았던 것. 은결은 일전에 사귈 것을 제안했던 다해의 마음을 받아들이며 새로운 커플 탄생을 알렸다. 이와 관련 은결이 재희를 향한 위험한 사랑에서 완전히 탈출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아름다운 그대에게'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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