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안드레이 이니에스타가 최고유럽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1/2012시즌 유럽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되는 이 상은 결국 이니에스타의 품에 안겼다.
이니에스타는 31일 새벽(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린 '최고유럽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조추첨식과 함께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이니에스타는 UEFA 회원국을 대표하는 53명의 스포츠 기자단의 현장투표에서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이 수여하는 최고 유럽 선수상은 UEFA 회원국을 대표하는 53명의 스포츠 기자단 투표 결과 선정되며 국적을 불문하고 UEFA 에 소속된 모든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 중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니에스타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유로2012에서 특히 빛났다. 스페인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유로대회에 참가한 이니에스타는 스페인의 패싱축구의 핵심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니에스타의 활약 속에 스페인은 메이저대회 3회 연속 우승이란 금자탑을 쌓았다. 이니에스타는 유로2012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메시와 호날두을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쥔 이니에스타는 "정말 영광이다. 이 상을 받게 되어 행복하고 만족스럽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바르셀로나 동료들과 스페인 대표팀 동료 선수들이 없었다면 이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경기를 함께 뛴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사진=이니에스타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