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3단 연기 ⓒ MBC '아랑사또전'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이준기의 '3단 연기'가 시청자들을 집중시켰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의 이준기는 독설과 함께 '분노의 주먹질' 후 '3초 눈물연기'를 선보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은오(이준기 분)는 인간이 돼 돌아온 아랑(신민아 분)이 반갑지만 아랑이 가지고 있던 어머니의 비녀가 사라졌단 사실을 확인하자 비녀의 행방에 대해 추궁했다.
어머니를 찾을 수 있는 단 하나의 단서였던 비녀가 없어진 걸 알고 자신의 어머니 비녀를 저승에 두고 왔다는 아랑의 말에 은오가 분노하며 "나한텐 너 같은 잡귀보다 그 비녀가 훨씬 더 중요해"라고 독설했다.
이에 아랑(신민아 분)도 지지 않고 "못돼 먹은 자식! 너 니 어머니한테도 못돼먹은 자식이었지? 사람 가슴에 비수 꽂는 그 대단한 말솜씨. 어머니 앞이라고 실력 발휘 못 했겠어?"라며 "니 어머니 실종 된 게 아니라 너 꼴보기 싫어 나간 거지? 그 못된 입으로 무슨 말이라도 못했겠어?"라고 같이 독설을 뱉었다.
화가 나 밖으로 나가버린 은오는 숲에 뛰어올라가 나무를 상대로 손이 피범벅이 되도록 '분노의 주먹질'을 했다. 또 3년 전 어머니에게 "어머니 같은 거 없었으면 좋았잖아" 라고 독설을 했던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무엇보다 이준기는 안정된 발성으로 정확한 대사 전달과 함께 슬픔이 담긴 강렬한 눈빛을 드러내는 등 능수능란한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한편 이준기의 연기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아랑사또전'은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