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문로, 조용운 기자]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원정에 나서는 최강희호의 23인 명단이 확정됐다. 관심을 모았던 이청용(볼튼)과 박주영(아스널)의 이름도 포함됐다.
최강희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29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11일 있을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에 나설 23인 명단을 발표했다.
카타르와 레바논을 연파하며 A조 선두에 올라있는 한국은 이번 우즈베키스탄 원정서 3연승을 달성할 경우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청신호를 켜게 된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 15일 아프리카 챔피언인 잠비아를 꺾는 데 주역이었던 K리거에 해외파까지 모두 합류시켜 최정예 멤버를 구성했다.
최강희호의 중심인 이동국(전북)과 이근호, 곽태휘(이상 울산)는 어김없이 이름을 올렸고 런던올림픽 영웅인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기성용(스완지시티)도 최강희호에 다시 승선했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14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이청용이다. 이청용은 지난해 6월 열린 가나와 평가전 이후 부상으로 A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다. 정강이 골절로 9개월여 재활에만 매진했던 이청용은 지난 5월 그라운드로 복귀했고 최강희 감독도 몸상태가 돌아온 이청용을 발탁했다.
박주영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포함됐다. 올림픽 동메달로 여전한 골 결정력을 보여준 박주영은 최근의 활약을 인정받아 최강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내달 3일 소집되는 최강희호는 이튿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한 후 1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크타코르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 우즈베키스탄전 대표팀 소집 명단
GK : 김영광(울산), 김진현(서울), 정성룡(수원)
DF : 오범석(수원), 고요한(서울), 곽태휘(울산), 이정수(알사드), 정인환(인천),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 박주호(바젤), 윤석영(전남)
MF :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근호(울산), 김보경(카디프시티), 기성용(스완지시티), 박종우(부산), 하대성(서울), 윤빛가람(성남), 이승기(광주), 박주영(아스날), 이청용(볼튼)
FW : 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
[사진 = 이청용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