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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딘, "김연아는 세계 피겨의 아이콘"

기사입력 2012.08.26 21:0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올림픽공원, 조영준 기자] '피겨의 전설' 알렉세이 야구딘(러시아)이 사흘동안 열린 '삼성 갤럭시3 & 스마트에어컨Q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2'를 모두 마쳤다.

김연아의 이름을 내건 아이스쇼에는 처음으로 출전한 야구딘은 격조높은 연기와 현란한 스텝을 펼치며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26일 열린 3회 공연을 모두 마친 야구딘은 "한국 관중들의 뜨거운 반응에 매우 놀랐다. 이렇게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리며 내가 구사한 고난도의 기술은 관중들의 에너지를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야구딘은 2001~2002 시즌동안 유럽선수권과 그랑프리파이널, 그리고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모두 정복하면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남자 싱글의 교과서'로 불리고 있는 같은 스케이터로서 김연아를 극찬했다. 야구딘은 "김연아는 굉장히 재능있는 스케이터이자 세계 피겨 스케이팅의 아이콘이다"고 칭찬했다.

김연아를 가리켜 '모든 것을 다 갖춘 스케이터'라고 평가한 야구딘은 "김연아는 점프, 스핀, 그리고 고스튬 복장까지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2014년에 열리는 동계올림픽은 야구딘의 조국인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다. 김연아는 내년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러시아의 기대주들과 경쟁을 펼쳐야된다.

이 부분에 대해 야구딘은 "소치에서 올림픽이 열리면 어쩔 수 없이 러시아 팀에게 표를 던질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최근 피겨 스케이팅을 많이 보지 않는다. 연화와 연극을 주로 시청하고 있다"며 재치있게 말했다.

야구딘은 "김연아는 원래도 아름다웠지만 안무가인 윌슨이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해 김연아와 윌슨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사진 = 알렉세이 야구딘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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