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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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K4' 허니 브라운 "앞으로 무엇을 하든 평생 함께" 감동 우정

기사입력 2012.08.25 01:09 / 기사수정 2012.08.25 01:09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슈퍼스타K4'에 조금 부족한 이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24일 밤 대국민 오디션 M-net '슈퍼스타K4'에서는 인천을 비롯한 지역 예선이 진행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이승철과 허각, 싸이, 서인영이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막강한 팀이 등장했다. 이들은 한찬별, 권태현, 배재현으로 구성된 3인조 그룹 허니 브라운으로 그들은 "지난 슈퍼스타 K3를 보고 감명을 받아 찾아왔다. 희망을 얻었다"고 털어놨다.

이 중 한찬별은"어릴 때 뇌수막염을 앓았다. 어느 정도 기능은 거의 다 찾았는데 하반신은 찾지 못했다"며 "몸이 좋지 않아 집에 있었는데 음악 듣고 노래 부르는 것이 일상이였다"고 덧붙였다.

이 팀의 사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멤버 권태현은 "저는 앞니가 없다. 집안 사정도 안 좋고 돈도 없고 계속 이렇게 내버려두고 있다"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들은 "밥값도 그렇고 다 힘들다. 여기 저기 돈을 꾸고 재현이가 아르바이트로 돈을 구해온다. 주말에는 결혼식 장에서 축가를 부른다"라며 "솔직히 항상 미안하고 고맙다. 내가 이 친구들 아니였으면 음악을 하고 뭘 할 수 있었을까. 음악을 하든 뭘 하든 앞으로 평생 이렇게 함께 할 것 같다"고 밝히며 돈독한 우애를 자랑했다.

심사위원들 앞에 선 그들은 휠체어를 탄 한찬별의 위치를 조정해 주며 서로룰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2AM의 '이 노래'를 그들의 우정 만큼이나 환상적인 하모니를 만들어 내며 마음을 담아 노래했다.

이들의 진솔한 모습에 이들을 지켜보던 허각은 눈물을 글썽였다. 이들의 무대가 끝나자 싸이는 "우리의 귀를 울리는 것은 가창력이고 마음을 울리는 건 예술이다. 예술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그 동안 '슈퍼스타 K4'에는 막강한 실력파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유명 음대 출신들을 비롯해 매력적인 보이스를 가진 참가자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물론 이들의 노래 실력 역시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진 것은 아니였겠지만 무엇보다 아무 것도 가지지 않은 이들이 목소리 하나와 우정이라는 이름의 사랑을 가지고 이 노래를 열창하는 모습이 가사와 잘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말았다.

여기에 멤버 한찬별은 자신의 친구들에 대해 "이 친구들이 저를 많이 도와주고 있다. 이 친구들이 저를 굴러가게 해 주는 원동력이다"라고 표현해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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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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