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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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앵란, 신성일·김영애 불륜 쿨하게 언급…"저건 김영애와 산 물건"

기사입력 2012.08.23 12:30 / 기사수정 2012.08.23 12:30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배우 엄앵란이 대인배의 모습을 보였다.

23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故신상옥 감독, 김지미에 이어 '한국 영화인 명예의 전당'에 오른 엄앵란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앤티크한 가구들의 조화로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엄앵란의 집이 공개됐다. 엄앵란은 자신의 집에서 '명예의 전당'에 전시할 어린 시절 사진부터 영화자료 등을 찾아보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그러던 중 엄앵란의 딸이 전시할 애장품으로 골동품을 내놓았고, 이를 본 엄앵란은 아끼는 골동품을 보면서 "신성일이 영화 '이별' 찍을 때 김영애하고 가서 산 거다"라고 말해 모두들 놀라게 했다.

이에 엄앵란의 딸은 "엄마는 그 이야기를 카메라 있는 데서 하면 어떡하냐"며 난처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엄앵란은 "다 아름다운 추억이 담겨 있는 건데 왜 인위적으로 미워하냐. 뭐 때문에"라며 대인배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신성일은 지난해 자서전 출판기념회에서 "내가 가장 사랑했던 여인은 김영애다”라는 폭탄발언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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