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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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도 세리머니 논란, 가족 위한 문구에 벌금 철퇴

기사입력 2012.08.22 17:43 / 기사수정 2012.08.22 20:3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박종우(부산)가 '독도 세리머니'로 생각지 못한 상황에 빠진 사이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FC바르셀로나)도 세리머니로 벌금을 물게 되는 상황에 빠지게 됐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비야가 경기 도중 가족에 감사인사를 전한 골 세리머니로 벌금을 물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비야는 지난 20일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서 후반 40분 팀의 5번째 골을 넣으며 5-1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도중 정강이뼈가 골절되는 부상으로 장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비야는 이날 8개월 만에 가진 공식전서 복귀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알렸다.

감격에 겨운 비야는 득점 이후 유니폼 상의를 벗어 던지고 가족사진이 담긴 티셔츠를 선보였다. 가족사진 위에는 "Imposible Sin Vosotras"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이는 '당신들 없이는 불가능했다'는 뜻으로 정상적으로 복귀할 수 있게 도와준 부인과 두 딸에 감사 인사를 전한 것이다.

그러나 스페인축구협회는 비야의 골 세리머니가 특정 문구를 써서 내보내면 안 된다는 규정에 어긋나기에 최대 3천 유로(약 400만 원)의 벌금을 물릴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사진 (C)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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