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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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왕이 된 남자' 4인 캐릭터 포스터 공개

기사입력 2012.08.20 17:27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이병헌의 사극 도전작인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제작 CJ엔터테인먼트, 리얼라이즈 픽쳐스)'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CJ엔터테인먼트는 20일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김인권 등 화려한 캐스팅과 새로운 변신으로 기대를 더하는 '광해, 왕이 된 남자' 4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 광해를 대신해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이 왕의 대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역사에서 사라진 15일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포스터에서 조선의 왕 광해와 그를 대신하게 되는 천민 하선의 1인 2역을 연기한 이병헌은 결단을 앞두고 깊은 생각과 고민에 잠긴 듯한 무게감 있는 표정, 그리고 "왕이 되고 싶소이다"라는 의미심장한 카피로 시선을 압도한다.

티저 포스터를 통해 공개된 모습과 또 다른 이병헌의 위엄 넘치면서도 섬세한 표정 연기가 돋보이는 이번 캐릭터 포스터는 왕이 될 수도, 되어서도 안되는 천민이 진정한 왕을 꿈꾸는 과정에서 빚어지게 되는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이를 통해 보여질 이병헌의 새로운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하선에게 왕의 대리 역할을 지시하는 인물인 허균을 연기한 류승룡의 캐릭터 포스터는 정면을 향하고 있는 날카로운 눈빛 위로 "진정한 왕이 꿈이라면, 내가 이뤄드리리다"라는 킹 메이커로서의 대담함이 드러나는 한 마디가 더해져 극중 강렬한 활약을 예감케 한다.



두 명의 왕이 사랑한 여인인 중전을 연기한 한효주의 캐릭터 포스터는 우아하고 기품 넘치는 모습 속 눈물을 삼키고 있는 표정과 "매일 밤 빌었습니다. 다음 생에선 궁의 여인으로 태어나지 않게 해달라고"라는 카피로 꼿꼿한 모습 이면에 깊은 상처를 지니고 있는 중전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마지막으로 왕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키는 인물이기에 그 누구보다 왕의 달라진 모습에 의심을 품게 되는 도부장 역의 김인권 캐릭터 포스터는 "세상을 속여도 내 눈을 속일 순 없다"는 카피와 함께 무사로서의 경계심을 놓지 않는 강인한 표정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한편, 조선시대 가장 드라마틱한 군주이자 비운의 왕 광해를 조명한 최초의 팩션 사극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올해 추석에 개봉될 예정이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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