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한채아가 주원에 총을 못 쏘고 눈물 흘렸다.
1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 21회에서는 홍주(한채아 분)가 강토(주원 분)에게 차마 총을 못 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주는 키쇼카이 회원들이 각시탈에 의해 죽임을 당하자 각시탈 제거 임무를 받고 조선에 들어와 가수로 위장해 스파이 활동을 하게 됐다. 그런 와중에 과거 조선 기생이었던 시절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준 강토가 바로 진짜 각시탈임을 알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강토를 마음에 품고 있었기 때문. 홍주가 갈등하고 있는 사이 일본의 위안부 모집을 막기 위해 나선 강토가 각시탈을 쓰고 조선 여성들을 수송하려는 홍주의 눈앞에 나타났다. 홍주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난감해 했지만, 자기 본연의 임무를 위해 각시탈이 강토임을 알면서도 강토를 향해 총을 겨눴다.
홍주는 강토에게 총을 겨눈 채 속으로 "왜 하필 당신이야. 당신이 왜"라고 말하며 얄궂은 운명에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더니 결국은 강토를 향한 총을 내리고 말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슌지(박기웅 분)가 온갖 멸시와 부당함을 견뎌내며 경찰서에서 버티는 강토의 모습에 예사롭지 않음을 느끼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사진=한채아, 주원 ⓒ K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