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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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선, "많은 국제대회 출전이 韓태권도 살 길"

기사입력 2012.08.14 18:2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태권도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황경선(26, 고양시청)이 금의환향했다.

황경선은 14일 오후 런던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태극기를 들고 가장 먼저 게이트를 빠져나온 황경선은 곧바로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선수단 해단식 및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여자 67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황경선은 한국 태권도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런던올림픽 태권도에서 나온 금메달은 황경선이 획득한 한 개가 유일했다.

태권도 선수단의 부진에 대한 질문을 받은 황경선은 "국민 여러분들이 기대하신 성적에 미치지 못해 죄송스럽다. 선수들이 종주국으로서의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황경선은 "한국 선수들은 국제대회에 많이 뛰지 못하고 있다. 외국 선수들은 많은 국제오픈 대회에 출전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하며"며 "20개의 오픈 대회가 있는 우리도 한해에 10번 정도 출전해 외국 선수들과 많은 대련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점을 빠른 시일 안에 맞춰가는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국 태권도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4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4개를 휩쓸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하지만 태권도의 평준화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면서 종주국의 위상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는 황경선이 획득한 금메달 한 개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 = 황경선 (C)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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