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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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간의 열전 폐막…'2016년 리우에서 만나요'

기사입력 2012.08.13 09:1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17일동안 런던의 하늘을 밝게 비췄던 상화가 점화됐다. '세대에게 영감을(Inspire a Generation)'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제30회 런던올림픽은 13일(한국시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폐회식은 영국 대중음악의 향연으로 진행됐다. '영국 음악의 향연(A Symphony of British Music)'이라는 주제 아래 전설적인 록스타들과 현재 영국 대중음악을 이끌고 있는 아이돌들이 총출동했다.

에밀리 산데의 공연으로 시작된 폐회식은 윌리엄 해리 왕자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자크 로게 위원장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80년대 영국 대중음악을 이끈 대드니스가 등장해 분위기를 돋았고 '일렉트로닉 팝'의 거장인 펫 샵 보이즈가 등장해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현재 영국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 밴드 윈디렉션의 무대가 이어졌다. 60년 영국 팝의 상징이었던 킹크스의 레이 데이비스가 열창을 펼쳤고 선수 입장이 이어졌다.

남자 마라톤 시상이 끝난 뒤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의 퀸의 무대가 이어졌다. 작고한 퀸의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를 대신해 제시J가 We Will Rock You를 열창했다. 또한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가 5년 만에 함께 무대에 올라 팬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열광적인 무대가 잠시 막을 내리면서 올림픽 찬가가 울려퍼졌다. 장엄한 찬가가 불려지는 가운데 올림픽기는 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도시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쪽으로 인도됐다. 차기 올림픽 개최국인 브라질의 흥겨운 삼바 공연이 이어졌고 '축구 황제' 펠레도 등장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자코 로게 위원장의 폐막 연설을 끝으로 성화의 불꽃은 마침내 점화됐다. 영국을 대표하는 록 밴드의 더 후의 공연을 끝으로 화려했던 폐막식은 모두 끝났다.



[사진 = 런던올림픽 폐막식, 스파이스 걸스 (C)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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