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종영 소감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배우 소지섭이 드라마 '유령'의 마지막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난 4일 소지섭은 SBS 수목드라마 '유령' 촬영장에서 곽도원과의 연기호흡을 끝으로 모든 촬영을 마쳤다. 지난 4개월간 펼쳤던 강행군 촬영의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이날 촬영장에서 소지섭은 "촬영이 종료되었습니다"라고 전하는 스태프의 마지막 인사말이 끝남과 동시에 일일이 스태프들을 찾아가 "힘이 되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또한 소지섭은 "그동안 촬영하느라 많이 힘들었죠?"라고 묻는 한 스태프의 질문에 "이제는 말해도 되겠지? 내가 여태껏 했던 작품 중에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고 미소로 답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그동안 쪽잠 투혼을 펼치며 '유령'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왔던 소지섭은 "촬영이 모두 끝나긴 했지만, 아직 방송이 2회나 남아서인지 끝난 기분은 들지 않는다"며 "방송이 끝나야 실감이 날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배우들이나 스태프들 모두 처음 접해보는 장르인데다 참고할만한 사례가 없어서 나뿐 아니라 모두가 힘들었을 것 같다. 주인공 감정을 따라가기보다는 사건 위주로 스토리가 흘러가는 드라마의 특성 때문에 연기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새로운 드라마 장르를 개척하기 위해 겪었던 각별한 고충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소지섭은 '유령'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을 향해 "큰 산을 하나 올라갔다 내려온 기분이다. 벌써 마지막 방송이 나간다고 하니 너무 아쉽다. 그동안 우현이를, 기영이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국제적인 해커팀 대형 팀원들이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자신들을 사주한 사람이 현민이라는 결정적 사실을 폭로할 것인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모으고 있는 '유령'은 8일 오후 9시40분에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