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11:15
경제

여성이 장수하는 이유는? "미토콘드리아 DNA 변이 때문"

기사입력 2012.08.04 00:39 / 기사수정 2012.08.04 00:39

온라인뉴스팀 기자


▲ 여성 장수하는 이유  

[엑스포츠뉴스= 온라인뉴스팀] 여성이 장수하는 이유가 밝혀져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최신 생물학 저널 헬스데이뉴스는 다미안 다울링 박사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여성의 장수 이유가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DNA의 변이가 남성의 노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토콘드리아는 음식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세포 내의 소기관이다.

다울링 박사 연구팀은 암컷과 수컷 초파리를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 수컷에게서 미토콘드리아의 변이가 일어났을 때는 노화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반면 암컷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다울링 박사는 "똑같은 변이가 수컷의 노화 패턴에만 영향을 미치고 암컷에게는 그렇지 않는다는 것은 흥미로운 현상"이라며 "이것이 남성과 여성 간의 기대 수명의 차이를 설명해 줄 수 있는 단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모든 동물은 미토콘드리아를 갖고 있으며 많은 생물 종들 사이에서 암컷이 수컷보다 오래 사는 경향이 있으며, 미토콘드리아의 변이와 암 수컷 수명 차이가 관련돼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다울링 박사의 연구팀은 유전적 변이가 남성의 기대 수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는 방법을 찾는 연구를 계속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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