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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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결전' 홍명보호, 자신감이 필요하다

기사입력 2012.07.26 11:3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준비는 모두 끝났다. 필요한 것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경기장에 나서는 일뿐이다.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리는 홍명보호가 26일 밤 10시 30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서 멕시코와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B조 1차전을 가진다.

첫 경기의 중요성은 누누이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중요하고 그렇기에 멕시코전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런던으로 떠나기 전 홍명보 감독은 체력은 90%, 전술은 80%가 완성됐다며 마무리 점검만 남았음을 강조했다. 런던에 입성한 이후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데 주력했고 준비를 마친 홍명보호의 표정엔 여유와 자신감이 넘치고 있다.

멕시코의 우세를 점치는 해외 언론의 예상이 지배적이지만 정작 멕시코는 한국의 훈련 장면을 보기 위해 관계자가 기자로 속여 염탐하다 걸리기도 했다. 그만큼 한국을 신경 쓰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렇기에 태극전사들은 더욱더 강한 자신감으로 멕시코를 몰아붙여야 한다.

항상 대회 첫 경기에 주눅이 들어 제힘을 발휘하지 못하던 것을 반복해선 안 된다. 예전과 달리 이번 대표팀에는 월드컵과 아시안컵, 아시안게임 등 굵직굵직한 국제대회를 경험한 선수들이 많다. 주눅보다 자신감이 필요한 것은 선수들이 더 잘아는 대목이다. 

홍명보호의 주장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도 마찬가지다. 구자철은 지난 13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유럽에서 경기를 하면서 느낀 점은 어떠한 팀을 만나건 누구와 경쟁하건 자신감을 갖고 나가야 한다는 점이었다. 자신감이 있으면 무엇이든 얻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런던으로 떠나기 전까지 구자철이 항상 말했던 올림픽 가장 높은 곳에 가겠다는 충만한 자신감이 홍명보호를 휘감아야 하는 시점이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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