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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퀸' 최나연,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 도전

기사입력 2012.07.23 15:5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메이저 퀸' 최나연(25, SK텔레콤)이 '제5의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에 도전한다.

최나연(25, SK텔레콤)은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시작부터 뒷심 부족을 보이며 2개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메이저 대회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는 스코어 카드에 제대로 사인을 하지 않아 실격처리 됐다. 또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세계랭킹 2위 자리도 내줬다.

절치부심하던 최나연은 이달 초 열린 메이저 대회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첫 우승컵과 함께 '메이저 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로 인해 4주 만에 세계랭킹 2위 자리를 탈환했고 상금랭킹 3위(97만 5525달러)에 올랐다.

US오픈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나연은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최나연과 함께 부상으로 투어를 쉬었던 신지애(24, 미래에셋)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신지애는 지난 2010년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해부터 부진을 겪고 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부활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과 JLPGA투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무서운 여고생' 김효주(17, 대원외고2)는 추천 선수로 에비앙에 합류한다.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인 유선영(26, 정관장)도 이번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이 외에 박세리(34, KDB산은금융그룹), 박희영(25, 하나금융그룹), 김인경(24, 하나금융그룹), 안신애(22, 우리투자증권), 홍란(26, 메리츠금융) 등의 한국 낭자들이 총출동한다.

세계랭킹 1위 청 야니(대만), 디펜딩 챔피언 미야자토 아이(일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스테이시 루이스, 폴라 크리머, 브리타니 린시컴(이상 미국), 펑 샨샨(중국) 등도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한편 '에비앙 마스터스'는 2013년 대회부터 메이저 대회 '디 에비앙'으로 승격된다.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 대회로 1994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LPGA투어 '5대 메이저 대회'로 불리고 있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는 총상금 325만 달러(약 37억원, 우승상금 487,500달러)를 놓고 프랑스의 에비앙 마스터스 GC(72파, 6344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생중계한다.

[사진 = 최나연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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