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오는 12월 19일 대선을 앞두고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 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새누리당 대권 경선 후보 박근혜 위원,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문재인 위원에 이어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안철수 교수가 등장한다. 안철수 원장은 국민 관심도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까?
앞서 연초 1월 2일 방송된 '힐링캠프'에는 전 비상대책 위원장이자, 지난 2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대권 경선 후보 박근혜 위원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국밥집 토크쇼'라는 테마로 '힐링캠프'를 통해 첫 예능에 도전한 박근혜 위원은 이경규와 김제동에 못지않은 입담을 과시했다.
'힐링캠프'는 대선이 있는 2012년, 첫 게스트로 박근혜를 선택했고, 이 섭외는 파격적이었다. 기존 연예계 스타들과 유명 인사들을 위한 프로로 한정 되어있던 '힐링캠프'가 정치적 색을 뺀 정치인들의 대변 장소가 되었기 때문. 박근혜 위원은 '힐링캠프'를 통해 본인의 어렸을 적 스토리와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대중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갔다.
시청률도 파격적이었다. '힐링캠프' 박근혜 편 이전 방송은 2011년 12월 26일 '최지우' 편으로 그 역시 예능에 쉽게 얼굴을 내비치지 않는 톱스타. 시청률도 6.3%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편의 시청률은 전 주 방송분에 5.9% 높은 12.2%(시청률 이하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힐링캠프'가 처음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자,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는 기록이다.
박근혜 위원에 이어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문재인 위원도 힐링캠프 문을 두드렸다. 연초 1월 9일 방송된 '힐링캠프'에 출연한 문재인 대표는 '문재인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거의 몰랐던 사람들에게 문재인이 어떤 사람인지를 나름 잘 보여주는 그림에 성공'했다는 평을 얻었다.
'힐링캠프'에서 문재인은 "안철수, '박근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폭탄 발언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만남부터 이별까지의 각별한 인연을 전하며 큰 웃음을 이끌어내며 '힐링캠프'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PR을 했다.
연 이어 방송된 두 정치인사의 예능 나들이 '힐링캠프'. 시청률을 놓고 비교하면, 문재인 위원 편은 박근혜 위원 편에 조금 못 미치는 수치인 10.5%를 기록했다. 하지만 '힐링캠프' 문재인 위원 편을 시청한 대중들의 반응은 박근혜 위원 편 못지않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번엔 박근혜, 문재인 위원에 이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힐링캠프'를 통해 대중에게 다가간다. 연초 보다 대선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점점 더 고조되고 있는 지금 안교수의 '힐링캠프' 출연은 정치적으로 또 그 외적으로 많은 것을 남겨줄 것이라 기대된다.
박근혜 위원의 12.2%, 문재인 위원의 10.5%, 과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힐링캠프'를 통해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23일 밤 방송을 통해 결과가 밝혀진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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