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이23일 (주)MBC스포츠에서 선정하는 카스포인트 상반기 최고의 가성비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선정 기준은 카스포인트만의 특화된 수치인 ‘가성비’로 선수의 연봉에 대비, 매 경기 활약에 따라 얻은 카스포인트를 비율로 환산해 계산된다.
서건창의 연봉은 2400만 원에 불과하지만 카스포인트 945점을 획득, 가성비 67.1을 기록했다. 올 시즌 75경기에 나선 서건창은 1·2·5·6·7·9번 다양한 타순을 오가면서도 넥센의 주전 2루수 자리를 굳게 지키며 타율 2할 9푼 9리 출루율 3할 7푼 3리로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서건창이 카스포인트에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빠른 발에 있다. 안타 중 가장 많은 카스포인트를얻을 수 있는 3루타(3루타 30포인트) 6개를 기록, 7개를 기록 중인 두산 정수빈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또한 16개의 도루(도루 10포인트)를 성공, 빠른 발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서건창은 프로야구 최저 연봉을 받는 신인선수지만 억대 연봉을 받는 선수들 못지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넥센은 서건창 이외에도 1루수 박병호, 선발투수 김영민, 외야수 장기영이 카스포인트 최고의 가성비 10위권에 올랐다. 4명의 선수는 카스포인트 가성비 올스타 라인업으로 배출되는 등 올 시즌 넥센의 상승세에 가장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서건창은 카스포인트와의 인터뷰에서 "최고의 가성비 플레이어로 선정되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열심히 한만큼 보람있는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카스포인트 라인업 유저들에게는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카스포인트 라인업에서 더 좋은 선수로 많이 선택될 수 있도록 남은 시즌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신인왕 경쟁에 대한 질문에는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며 "남은 시즌 부상없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결과는 따라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건창의 인터뷰 풀영상은 카스포인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서건창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