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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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시즌2' 김병만, 매 사냥하려다 일촉즉발의 위기 순간 맞이

기사입력 2012.07.22 18:34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진 기자] 매 사냥에 나선 김병만이 하마터면 매의 공격을 받을 뻔한 위험한 순간을 맞이했다.

22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시베리아'에서는 며칠 째 제대로 된 음식을 먹지 못해 배고픔에 시달리던 병만족이 시베리아의 한복판에서 생존에 필요한 사냥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처음 쥐 사냥을 나섰던 부족 원들은 빈 손으로 베이스 캠프에 돌아와야 했다. 혼자 주위를 살피던 김병만의 눈에 새가 들어왔지만 하늘 날고 있어 포기했다.

그 때 매 한 마리가 병만족의 위로 지나갔고 그 뒤 리키가 나무 꼭대기에 있는 새의 둥지를 발견했다. 김병만은 배고픔에 지친 부족 원들을 위해 "내가 직접 올라가 보겠다"며 나무에 올랐다.

쉽게 부러지는 나뭇가지 때문에 조심스럽게 나무에 오르던 김병만은 또 하나의 예상치 못한 위험을 마주하게 되었다. 바로 아까 그 매가 다시 날아 온 것이다.

나무에 오르는 김병만을 본 매가 둥지에 있는 새끼들을 해칠까 하여 주위를 떠나지 않고 김병만의 주위를 맴돌았다. 매가 크게 우는 소리는 밑에서 바라보고 있던 다른 동생들까지 불안하게 만들었다.

김병만이 계속해서 나무에 오르자 어디선가 매 한 마리가 더 나타나 사납게 울며 김병만을 위협했다. 매의 공격을 당할지도 모르는 일촉즉발의 위험한 순간이었지만 김병만은 침착함을 잃지 않고 신중하게 나무에 올라 둥지 근처에 다다랐다.

둥지 안을 본 김병만이 발견한 것은 새끼 세 마리였다. 밑에서 동생들이 "둥지에 몇 마리가 있느냐"고 묻자 "세 마리가 있다"고 답했다. 리키는 "아무리 그래도 새끼들을 먹을 순 없다"며 내려올 것을 권했고 김병만과 다른 부족 원들도 "배가 너무 고프지만 새끼들을 사냥 하지는 말자"고 동의했다.

이어 나무에서 내려 온 김병만은 "새끼들을 잡아서 먹는 것 보다 내 눈으로 보고 싶었다"며 시베리아 한복판에서 만난 새 생명을 보고 감격스러워했다.

한편, 이 날 SBS '정글의 법칙 in 시베리아'에서는 병만족의 광희가 뜻하지 않은 발목 부상을 당해 어쩔 수 없이 시베리아에서의 생존을 포기하는 내용이 방송되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김병만ⓒ SBS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임수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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