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주원과 박기웅이 살벌한 기싸움을 벌였다.
1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 16회에서는 강토(주원 분)와 슌지(박기웅 분)가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토는 슌지가 담사리(전노민 분)의 입을 열게 하려고 목단(진세연 분)을 잡는 데 혈안이 되어 있는 것에 불안해하며 먼저 목단을 잡아 보호하려고 했다.
마침 조단장(손병호 분)을 통해 목단이 있는 곳을 알아내 달려갔지만, 목단을 데리고 도망가려는 찰나 슌지가 나타나 위기를 맞았다.
사실은 강토를 각시탈이라고 의심하고 있는 슌지가 강토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덫을 쳐 놓은 것. 강토는 목단에 대한 사랑 고백을 빌미로 슌지의 의심을 피하고자 했다.
슌지는 잠시 강토에 대한 의심을 거두려고 했지만, 합방기념식 날 강토가 담사리가 위장했던 최태곤 사장의 연락처를 알아내려고 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는 다시금 강토를 추궁했다.
강토는 "생소한 이름이라 신분 확인 차 통화하려던 거다"라고 말하며 전혀 거리낌이 없는 태도를 보였다.
이어 슌지가 목단의 어릴 적 이름인 분이를 어떻게 알고 있는지 묻자 "나 담사리 잡은 놈이다. 담사리 딸 어릴 적 이름 하나 모를까 봐?"라고 말했다.
또 "엔젤클럽에서 날 죽이려 했던 놈들 3명 중에 1명은 네가 죽였고 나머지 2명이 지금 벽보에 붙어 있는 건 알아? 담사리는 날 죽이려 했던 놈이야"라며 담사리와 자신은 한패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슌지는 강토의 대답을 완전히 믿지는 않았다. 하지만, 고이소(윤진호 분)를 시켜 엔젤클럽에서의 일들을 확인한 뒤 강토의 말이 맞다는 게 밝혀지자 체포했던 강토를 풀어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목단이 종로경찰서 고문실에서 아버지 담사리와 상봉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사진=주원, 박기웅 ⓒ KBS 2TV <각시탈> 캡처]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