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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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김연아가 연기하는 '록산느'는 어떤 모습?

기사입력 2012.07.19 14:29 / 기사수정 2012.07.19 14:3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20세를 넘어선 김연아(22, 고려대)가 연기하는 '록산느의 탱고'는 어떤 모습일까.

김연아가 자신의 첫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기한 '록산느의 탱고'를 5년 만에 연기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9일 김연아는 다음달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2’에서 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록산느의 탱고는 김연아가 2007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기한 쇼트프로그램이다. 당시 완벽한 연기를 펼치면서 71.95점을 받으며 쇼트프로그램 세계기록을 작성했다.

탐 딕슨에 의해 제작된 이 프로그램은 김세열 코치의 수정을 거쳤고 후에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에 의해 완성됐다.

김연아는 주니어 선수 시절이던 2005~2006시즌부터 이 작품을 본격적으로 연기했다. 쇼트프로그램인 '록산느의 탱고'와 더불어 프리스케이팅은 'Papa, Can You Hear Me?'를 연기한 김연아는 주니어 마지막 시즌 4개의 국제대회에 출전해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04~2005 시즌 주니어 챔피언이었던 아사다 마오(22, 일본)를 꺾고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시니어 첫 데뷔 해인 2006~2007 시즌에도 김연아는 '록산느의 탱고'를 들고 세계 무대에 도전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도쿄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피겨의 역사를 새롭게 장식했다.

당시 16세였던 김연아는 농익은 연기를 펼치면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 프로그램은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로 시작해 스파이럴, 플라잉 싯스핀 그리고 스텝에 이은 트리플 러츠로 진행된다. 직선스텝으로 프로그램의 후반부로 들어서며 레이백 스핀과 이너바우너에 이은 더블 악셀과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종결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안무와 구성은 예전과 똑같이 그대로 간다. 점프 구성은 어떻게 갈지 결정되지 않았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전했다.

갈라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트리플 토룹과 트리플 살코 등을 주로 구사했다. 갈라쇼에서 점프의 종류는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강렬한 안무 속에 어떤 점프를 조합할 지는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이다.

2014년 소치올림픽까지 뛰겠다는의사를 박힌 김연아는 훈련의 강도를 높인 상태다. 또한 다음 달에 펼쳐지는 아이스쇼를 위해 록산느의 탱고도 다시 연습하고 있다.

올댓스포츠는 "록산느의 탱고는 쇼트프로그램 2분50초와 동일한 시간 내에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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