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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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최종 모의고사 상대 세네갈 '잘 골랐네'

기사입력 2012.07.18 13:50 / 기사수정 2012.07.18 14:1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리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최종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밤 영국 런던 라멕스 스타디움서 세네갈과 평가전을 치른다. 세네갈전은 올림픽에서 만날 가봉을 염두에 둔 시험무대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5일 런던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체력은 90%, 전술은 80%까지 올라왔다"고 밝혔다. 런던에서 부족한 부분을 메우면 사상 첫 메달 획득도 가능하다는 희망 섞인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그렇기에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세네갈과 경기는 가봉을 대비할 뿐만 아니라 홍명보호의 메달 가능성을 가늠해 볼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최근 세네갈은 금메달 후보인 스페인과 복병 스위스를 잇달아 잡아냈다. 

특히 지난 14일 스페인과 경기에선 스페인이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오리올 로메우(첼시), 이케르 무니아인(아틀레틱 빌바오), 아드리안 로페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베스트멤버를 냈음에도 세네갈이 2-0으로 이겼다.

이어 세네갈은 18일 한국의 조별예선 상대인 스위스도 1-0으로 잡아내 강팀 경험이 부족한 홍명보호에 좋은 평가전 상대란 평가다.

홍명보호는 런던으로 떠나기 전 뉴질랜드와 출정식 경기서 수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페인과 스위스를 상대로 3골을 뽑아낸 세네갈의 공격력이라면 수비력을 시험하기 좋아보인다.

더구나 세네갈은 한국이 만날 B조 상대와 인연이 있다. 평가전에서는 스위스를 잡았고 가봉에게는 아프리카 예선서 패한 경험이 있다. 한국으로선 세네갈전을 통해 스위스, 가봉과 간접적으로 비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평가전 이상의 의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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