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희수, 26일만에 1군 복귀…윤길현, 정진기 말소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SK 와이번스의 '특급 좌완' 박희수(29)가 1군에 복귀했다.

SK 구단은 17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박희수를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26일만의 1군 등록이다.

박희수는 지난달 21일 왼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바 있다. 이후 SK는 박희수의 공백 속에 시즌 최다인 8연패에 빠지는 등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었다. 하지만 팀이 최근 3연승을 타는 시점에서 박희수의 복귀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1군 엔트리에 합류한 박희수는 SK의 고민을 상당부분 덜어줄 전망이다. 최근 또 다른 '특급 좌완' 정우람까지 1군 엔트리에 합류하면서 SK는 좌완 계투진을 한층 더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 박희수는 올 시즌 31경기에 나서 3승 5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0.67로 SK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SK는 박희수와 함께 내야수 최정민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최정민은 데뷔 후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서는 타율 2할 4푼 8리 1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투수 윤길현과 외야수 정진기가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

[사진=박희수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