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화제의 '슘페터', 뛰어 넘는 끝말 잇기 방어 단어는?

▲끝말잇기 방어 단어 슘페터 ⓒ 웹툰 마음의 소리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끝말잇기의 최강자가 될 수 있는 비결이 있다.

17일 네이버 인기 웹툰 '마음의 소리-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편에는 끝말잇기가 등장했다. '마음의 소리'에서는 끝말잇기 게임 중 한 학생이 '탄산마그네슘'이라는 '슘'으로 끝나는 단어를 말하자, 다음 차례가 된 남학생이 '슘페터'로 완벽하게 방어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며 ‘슘페터’라는 단어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된 것.

'슘페터'는 오스트리아 태생의 미국 경제학자로 케인스( 영국)와 함께 20세기를 대표하는 경제학자다.

끝말잇기란 말놀이의 하나이다. 보통 첫 참가자가 낱말을 제시하면, 다른 참가자가 그 낱말의 마지막 글자로 시작되는 단어를 말하고 다시 제시된 단어의 마지막 글자로 시작되는 낱말을 계속 말하면서 즐기는 게임이다. 특히 '끝말잇기'는 2003년 종영까지 큰 사랑을 받았던 KBS '일요일은 즐거워-MC 대격돌'의 대표적인 코너 '공포의 쿵쿵따'로 '국민 게임'으로 떠올랐고, '1박2일' 등 기타 예능에서 활용되었다.

17일 현재 화제가 된 '슘페터'처럼 앞 선 참가자가 '슘', '륨', '즘', '슭'과 같은 글자로 끝나는 단어를 얘기하면 당황하게 된다. 이에 '국민게임'이 된 끝말잇기 비법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검색어와 화제가 되었고 '끝말잇기 한방단어'와 같은 연관검색어 들이 생겨났다.

끝말잇기 '한방단어'는 '슘', '륨', '즘', '듬', '슭'과 같이 어려운 글자로 끝나는 단어를 의미한다. 즉 '이산화티타늄'이라는 단어를 앞 선 참가자가 얘기하면, 뒤를 이을 참가자는 단어를 생각하기 어려워 한방에 게임이 끝난다는 의미. '한방단어'에는 '로켓', '발뺌', '별무늬', '스트론튬', '밥 그릇', '칼슘', '칼륨', '매듭' 등이 있다.

물론 한방단어의 방어기법도 있다. 바로 17일 화제가 된 '슘페터'와 같은 단어들이다. 이는 '늄바리(알류미늄 쇠 밥그릇)', '슭곰발', '료탁', '봇짐', '튬바', '륨본드' 등으로 미리 알아두면 한방단어로부터 방어할 수 있다.

한편 웹툰 '마음의 소리'는 17일 현재 인기 급상승 만화 1위에 올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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