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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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된 퍼디난드 "QPR 경계 1호는 박지성"

기사입력 2012.07.10 00:29 / 기사수정 2012.07.10 00:3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향후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박지성"

'산소탱크' 박지성은 9일 밤 영국 런던 밀뱅크 타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기자회견에는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와 마크 휴즈 감독이 동석했고 박지성은 QPR 유니폼을 입고 자리해 새로운 팀의 일원이 된 것을 전 세계에 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의 QPR 이적을 전하며 팀 동료인 리오 퍼디난드의 인터뷰를 실었다.

홈페이지를 통해 퍼디난드는 "박지성은 환상적이며 진정한 선수의 모습을 갖춘 인물이었다. 7년간 맨유팬들은 그 누구보다도 박지성에 감사함을 느꼈을 것이다"며 "박지성은 매우 헌신적이었고 어떠한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 성실한 선수였다"고 설명했다.

퍼디난드는 박지성의 맨유 최고의 경기로 지난 2010년 2009/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AC밀란을 상대한 것을 뽑으며 안드레아 피를로를 전담 마크한 부분을 최고라 치켜세웠다.

이제 박지성을 동지에서 적으로 만나게 된 퍼디난드는 벌써 박지성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QPR과 경기할 오는 11월 경기에서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박지성이 됐다"며 "우리는 경기 전날 그의 호텔방에서 가서 잠을 못 자게 할 것이다. 그래야 박지성이 다음날 쉴새없이 뛰어다니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익살스런 발언도 잊지 않았다.

[사진 (C) 맨유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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