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1대1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산과 넥센은 9일 오전 외야수 이성열과 내야수 오재일의 1대1 맞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성열은 2004년 순천효천고를 졸업하고 LG 트윈스에 입단한 이후 올 시즌까지 통산 615경기에 나서 타율 2할 4푼 7리 49홈런 227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오재일은 야탑고를 졸업한 뒤 2005년 넥센의 전신인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 올 시즌까지 183경기에 나서 타율 1할 8푼 5리 6홈런 4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넥센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좌타 거포 외야수를 영입함으로써 기존 이택근-박병호-강정호로 이어지는 'LPG포'와 함께 더욱 화끈한 공격 야구를 선보일 전망이다. 두산은 장타력을 겸비한 전도유망한 내야수 오재일을 영입, 팀내 중심타선을 이끌 새로운 장타자를 보유하게 됐다.
한편 새롭게 옷을 갈아입은 이성열과 오재일은 각각 10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진 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이성열, 오재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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