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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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연속 QS' 리즈, LG 상승세 이어갈까

기사입력 2012.07.02 15:5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시즌 내내 지켜왔던 '5할 본능'이 무너지면서 추락하던 LG 트윈스, 일단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산 넘어 산이다.

LG는 3일부터 잠실구장서 리그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 첫 경기를 가진다. LG는 올 시즌 삼성전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래다메스 리즈를 선발로 내세워 기선 제압을 노린다. 리즈는 올 시즌 삼성전에 3차례(1경기 선발) 등판, 2세이브 평균자책점 2.57(7이닝 2실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승수를 쌓지 못해 '불운의 아이콘'으로도 통한다.

올 시즌 리즈는 삼성에게 강했다. 시즌 초반 마무리투수로 나설 당시 5세이브 중 2세이브를 삼성과의 개막 2연전서 챙겼다. 이후 부진을 거듭하며 마무리 자리를 내놓은 뒤 선발 복귀전도 삼성을 상대로 치렀다. 당시 리즈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 성공적인 선발 복귀를 알린 바 있다. 이후 리즈는 선발 등판한 7경기 중 5경기서 퀄리티스타틀 기록하는 등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삼성은 다르다. 6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리그 선두까지 올라섰다. 7위 LG와는 4.5경기 차이다. LG는 분위기 반전에 어느 정도 성공한 상황에서 최근 3연승 중인 삼성을 상대하는 것이 반가울 리 없다. 하지만 이번 3연전서 위닝시리즈 이상의 성과를 거둔다면 다시 한번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는 만큼 쉽게 놓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삼성은 브라이언 고든을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LG전 첫 등판이다. 지난 시즌에는 LG전 3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78로 나쁘지 않았다. 퀄리티스타트도 2차례 기록했다. 지난 3월 17일 열린 시범경기에서는 3이닝 동안 5탈삼진 2볼넷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인 바 있다. 고든의 각도 큰 커브에 말려든다면 초반부터 고전할 가능성도 있다.

LG는 지난 28일 문학구장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가 비로 노게임 선언되자 덕아웃에서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고 이후 2경기를 승리하며 하락세였던 흐름을 바꿨다. LG가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어디까지 이어나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사진=래다메스 리즈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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