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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8호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 맹타…타율 .291

기사입력 2012.07.01 15:2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8호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의 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이었다.

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캠든야드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시즌 8호 솔로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4득점 1볼넷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 8푼 2리에서 2할 9푼 1리(278타수 81안타)로 상승했다. 올 시즌 가장 높은 타율이다.

첫 타석부터 추신수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았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서 상대 선발 다나 이블랜드의 초구 90마일 직구를 밀어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이후 추신수는 후속 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좌전 안타로 2루에 진루한 뒤 호세 로페즈의 좌전 안타 때 홈인, 득점에도 성공했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이블랜드의 4구 91마일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지난달 29일 '대만산 에이스' 천웨인의 공을 밀어쳐 홈런으로 연결시킨데 이어 2경기만에 시즌 8호 홈런포를 신고한 것, 최근 2개의 홈런 모두 좌투수를 상대로 터뜨렸다는 점이 의미가 있었다.

추신수는 4회초 세 번째 타석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카브레라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제이슨 킵니스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활약은 계속됐다. 추신수는 5회초 2사 3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 토미 헌터의 6구 81마일 커브를 공략, 중전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이후 추신수는 후속 타자 카브레라의 2루타 때 홈까지 질주, 득점에 성공했다.

6회초 2사 2루 상황에서는 루이스 아얄라의 5구 86마일 체인지업을 공략, 네 번째 안타를 만들어냈다. 2루 주자 루 마슨이 홈을 밟아 3번째 타점도 함께 올렸다. 8회초 마지막 타석서는 풀카운트 끝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 선발 조시 톰린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4탈삼진 3볼넷 5실점, 썩 좋은 투구내용을 보이진 못했지만 타선 폭발로 승리투수가 됐다. 볼티모어 선발 이블랜드는 3.2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5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추신수 ⓒ OBS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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