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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 한화전 6이닝 5K 2실점…'4G 연속 QS'에도 승리 실패

기사입력 2012.06.23 19:3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 노경은이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노경은은 23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5탈삼진 3볼넷 2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타선이 한화 선발 김혁민의 호투에 완전히 눌린 탓에 승리투수가 되는데 실패했다. 

이날 노경은은 140km/h대 후반의 빠른 공에 포크 등의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한화 타선을 상대했다. 하지만 4회말 2사 만루 위기를 넘지 못하고 적시타를 맞은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1회부터 위기였다. 노경은은 1회말 선두 타자 양성우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백승룡의 땅볼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장성호까지 볼넷 출루시키며 상황은 1사 1, 3루가 됐다. 하지만 김태균을 중견수 뜬공, 최진행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노경은 2회말에도 선두 타자 오선진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강동우의 땅볼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정범모를 유격수 직선타, 이대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3회말 선두 타자 양성우와 백승룡, 장성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투를 선보였다. 하지만 4회가 문제였다. 노경은은 4회말 1사 후 최진행에게 볼넷, 오선진에게 안타를 맞았다. 강동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정범모에게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허용, 2사 만루 위기에 몰린 뒤 이대수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2실점하고 말았다. 하지만 상대 주자가 런다운에 걸리면서 아웃카운트를 추가, 힘겹게 이닝을 마감했다.

5회에는 선두 타자 양성우를 투수 땅볼로 처리한 뒤 백승룡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이어 도루까지 허용하면서 1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장성호를 유격수 땅볼, 김태균을 풀카운트 끝에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6회에는 2사 후 강동우에게 안타를 내준데 이어 정범모를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이대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6회까지 투구수가 100개를 넘어서자 더 이상의 피칭은 어려웠다. 결국 노경은은 7회말부터 정대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사진=노경은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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