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발목 수술 후 재활 돌입…"정규 리그 복귀 목표"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국 남자 배구의 '간판 스타' 문성민(26, 현대캐피탈)이 발목 재수술을 받고 다시 재활에 돌입했다.

문성민은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스포츠콰트로컨디셔닝센터에서 가벼운 훈련을 시작했다.

월드리그 남자배구대표팀 트레이너인 한정호 스포츠콰트로컨디셔닝센터 매뉴얼 부장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프랑스와의 2012 월드리그 2주차 경기에 앞서 “문성민이 재수술을 받고 다시 재활 훈련을 시작했다”며 “정규 리그 복귀를 목표로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문성민은 2010~11시즌을 마친 뒤 왼쪽 발목의 떨어진 뼛조각을 나사로 고정하는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을 받았던 뼛조각이 완벽하게 붙지 않아 통증이 재발하고 만 것이다. 그 동안 대대적인 수술과 부분적인 수술, 수술 없이 재활을 통한 복귀 등을 놓고 고민하던 문성민은 나사를 새롭게 교체하는 선에서 부상 부위에 대한 치료를 마쳤다.

문성민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되면서 한국 남자배구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특급 해결사’인 문성민이 빠진 한국은 지난 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에서 3승4패(승점 7)에 그치며 올림픽 본선 입성에 실패했다.

문성민이 재활을 순조롭게 마치고 2012~2013시즌에 코트로 복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사진=문성민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