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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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몰리나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잘했다"

기사입력 2012.06.14 22:3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몰리나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잘해줬다"

성남 일화를 잡고 후반기를 기분 좋게 출발한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몰리나의 부재를 느끼지 못했다며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울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5라운드에서 전반 23분 터진 김진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이자 10경기 연속 무패(7승 3무)를 이어간 서울은 10승 4무 1패(승점 34)를 기록하며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낸 최용수 감독은 "성남은 쉽지 않은 상대였다. K리그에서 1-0이란 스코어가 나오기 힘든데 선제골을 지켜낸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은 몰리나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면서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데몰리션 조합 없이 경기를 치렀다. 몰리나의 자리는 박희도가 대체했고 박희도는 보란듯이 김진규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제 몫을 다해줬다.

최용수 감독도 후보선수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는 "박희도의 활약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그동안 데몰리션에 많이 의존했는데 몰리나의 부재 속에서도 좋은 상황이 더 많았다"고 합격점을 줬다.

이어 최용수 감독은 "몰리나의 생각이 나지 않았다. 이날 유일하게 몰리나가 생각난 것은 마지막 데얀의 일대일 찬스에서 옆으로 패스할 선수가 없었을 때 뿐이다"며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덧붙여 박희도에 대해 "지도자의 선입견이 있는 선수다. 박희도는 짝다리이기에 상당히 성의없이 뛴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굉장히 성실한 선수고 기술적인 선수다. 오늘 어시스트를 한 것은 나와 선수의 신뢰가 만들어낸 득점으로 생각한다"고 지지를 전했다.

[사진 = 최용수 감독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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