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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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팬들, 부진한 호날두에 '메시, 메시' 연호

기사입력 2012.06.14 10:40 / 기사수정 2012.06.14 10:40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덴마크 팬들이 부진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해 '메시, 메시'를 연호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호날두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르비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12 B조 조별리그 2차전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고도 골을 넣지 못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포르투갈이 2-1로 앞서갔던 후반 중반 호날두는 상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그의 한 템포 빠른 슛은 덴마크의 왼쪽 골대를 한참 벗어나고 말았다.

그러자 르비프 아레나의 덴마크 팬들은 '메시, 메시'를 연호하며 호날두를 조롱했다. 이어 포르투갈은 후반 35분 니클라스 벤트너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치는 듯 했다. 다행히 교체 투입된 실베스트르 바렐라가 후반 42분 재역전골을 성공시켜며 포르투갈은 3-2로 극적인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호날두의 심기가 편할 리 없다. 특히 호날두는 덴마크 팬들이 '세계 최고의 선수'를 놓고 경쟁하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를 연호한 것과 관련해 불편한 심정을 숨기지 않았다.

호날두는 "메시가 지난 해 대표팀에서 어땠는지 아는가. 메시는 고국인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코파아메리카에서 8강 탈락했다"고 응수했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 더선 홈페이지 캡쳐 ]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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