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안혜민 기자] '해피엔딩' 박정철이 삭발식을 하고 훌륭한 가장 되기에 나섰다.
오는 12일 방송될 JTBC 월화드라마 '해피엔딩' 16회에서는 박정철이 훌륭한 가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애지중지 길러 왔던 지저분한 장발을 잘라내는 모습이 방송된다.
박정철은 극중 장인 최민수의 집에 얹혀살며 아내 소유진이 아르바이트로 벌어오는 돈으로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는 '만년 고시생' 이태평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극중 개그코드를 담당해 왔다.
특히 남편 박정철의 이발 현장을 따라나선 소유진은 눈에 눈물이 한가득 담겨 있는 모습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중 소유진이 맡은 김금하는 비록 빈둥거리는 남편이지만 일편단심 지극 순애보를 과시하고 있어, 남편의 개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장발 머리를 자르는 것을 반대할 것으로 보여 과연 박정철의 변신이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사 측은 "극이 중반을 넘어서면서 이제 서서히 가족들이 하나 둘 최민수의 병을 알게 된다"라며 "드라마 속에서 오랜 세월 하나로 뭉치지 못했던 가족이 가장의 죽음을 알게 되면서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나갈지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JTBC 미니시리즈 '해피엔딩' 15회는 11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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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소유진, 박정철 ⓒ 로고스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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