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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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가 남긴 것은?

기사입력 2012.06.08 12:09 / 기사수정 2012.06.08 12:0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인턴기자] '인현왕후의 남자'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7일 자체시청률을 갱신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린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왕자'는 지현우-유인나를 중심으로 한 무수히 많은 패러디물들이 쏟아지며 마니아층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 '웰메이드 드라마', '수작'이라는 극찬을 얻었다.

'인현왕후의 남자' 가 남긴 것은?

가장 큰 인기 요인으로는 송재정 작가의 짜임새 있는 탄탄한 대본과 김병수 감독이 뛰어난 연출력이 앙상블을 이루며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이다. '순풍 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 '거침없이 하이킥' 등의 스타작가 '송재정' 작가가 2년 전부터 기획한 만큼, 베테랑다운 내공은 물론이고 완성도 높은 극본이 탄생한 것.

덕분에 스피디한 전개 속에도 흐트러짐 없는 내용은 물론이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설정들이 개연성 있게 풀어질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타임슬립' 매개체로 부적을 선택, 자유자재로 조선과 현대를 넘나드는 장치를 마련하며, 풍성한 볼거리는 물론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로 '똑똑한 타임슬립 드라마'라는 평을 얻었다.

또 매력으로 똘똘 뭉친 '김붕도'(지현우 분)와 '최희진'(유인나 분)이라는 입체적이고 사랑스런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뱀파이어 검사'로 세련된 영상을 선보인 김병수 감독이 연출을 맡아,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드는 '타임슬립' 드라마를 새로운 감각으로 탄생시켰다. 조선시대에서는 영화 못지 않는 스케일과 촬영기법으로 생동감 넘치는 액션들을 안방에 고스란히 전하면서도, 현대시대에서는 트렌디한 색감과 카메라 앵글로 시선을 사로 잡은 것.

특히 '까치발 키스', '넥타이 키스', '스파게티 키스' 등 로맨틱하면서도 센스 넘치는 수많은 화제의 키스신을 탄생시키며 특별한 볼거리를 안방에 선사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달달함의 극치를 선보인 송재정 작가에는 '송러브'로, 뛰어난 연출력을 선보인 김병수 감독에게는 '김테크닉'이라는 애칭을 붙여주며 호응을 보내고 있다.

또한 10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이 작품을 골랐다며 각별한 애정을 보인 지현우와 데뷔 이후 첫 주연으로 관심을 모은 유인나의 열연이 작품을 더욱 빛나게 했다는 평이다. 지현우는 조선시대에서는 지략을 펼치며 액션활극을, 현대에서는 유인나와 달달한 로맨스를 펼치며 상반된 두 가지 매력을 어필하며 '완꼬남'(완벽해서 꼬시고 싶은 남자')으로 등극했다. 대역 없이 100% 액션을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했으며, "처음으로 당신이 예쁘다고 생각했소", "당신을 책임지겠소", "격정적인 성격이 매력적이오" 등 일명 '원조 선수남'으로 불릴 정도로 여심을 녹이는 조선선비의 달달한 로맨스를 맘껏 펼쳐 보였다.

유인나는 지현우에게 한 눈에 반하게 되면서, 자신도 주체할 수 없는 설레임과 핑크빛 감정 때문에 어리둥절해 하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자신의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는 평이다. 지현우를 볼 때마다 감출 수 없는 '하트 눈빛'과 뼈 속까지 애교만점인 말투와 표정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지현우와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펼쳐나가며, 감성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얻었다. 4톤 살수차를 동원한 비 맞는 신, 폭풍 오열하는 신 등 온 몸을 던진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것. 이에 시청자들은 "제 옷을 입는 듯한 완벽한 캐스팅", "지현우-유인나의 재발견" 등 아낌없는 극찬을 쏟았다.

한편 종영 '단관'행사 현장에서 지현우의 갑작스런 고백으로 종영 후에도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는 최고시청률 2.1%을 기록했다.

임지연 인턴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인현왕후의 남자 제작발표회 지현우, 유인나, 이진우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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