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KBS2 주말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의 시청률이 상승했다.
4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3일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넝굴당'은 35.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일 기록했던 29.6%의 시청률보다 5.7%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희(김남주 분)와 말숙(오연서 분)의 팽팽한 기싸움이 전파를 탔다. 목욕탕을 다녀오던 말숙과 출근을 하는 윤희는 거리에서 마추쳤다. 말숙은 윤희를 보기가 무섭게 "우리 엄마랑 할머니는 너무 착해서 언니한테 말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은데 직장을 그만두라면 좀 그만둬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말숙의 무례함에 화를 참지 못한 윤희는 "방말숙!"이라고 시누이의 이름을 거칠게 불렀다.
이에 말숙은 윤희에게 "시누이한테 어떻게 이렇게 함부로 말을 하냐"며 화를 냈다. 윤희는 "12살 어린 너한테 내가 왜 꼬박꼬박 존댓말을 해야 하냐. 내 남편은 내 동생한테 말을 놓는데 왜 나는 못하냐"며 맞대응했다.
공감 가는 대사와 당당한 태도로 요즘 시대의 며느리를 대변하고 있는 윤희 역의 김남주는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받고 있다.
한편, 말숙은 윤희에게 당한 설움을 일러바칠 대상이 없어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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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