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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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빌바오 꺾고 국왕컵 정상…펩 고별전 우승

기사입력 2012.05.26 06:48 / 기사수정 2012.05.26 08:3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틱 빌바오를 꺾고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컵을 들었다. 이 경기를 끝으로 바르셀로나는 떠나는 스승에 선수들이 안기는 최고의 선물이었다.

바르셀로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비센테 칼데론 경기장에서 열린 '2011/12 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서 빌바오를 3-0으로 완파하고 통산 2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아비달과 푸욜, 알베스가 부상으로 모조리 결장한 바르셀로나는 몬토야와 아드리아누를 투입하며 수비진의 공백을 메웠다. 골문은 핀토가 지켰고 사비와 이니에스타, 메시 등 베스트를 기용하며 우승 의지를 피력했다.

승패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갈렸다. 전반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부친 바르셀로나는 전반 3분 코너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페드로가 골을 성공하며 앞서나갔다.

다음에는 메시의 차례였다. 메시는 전반 20분 이니에스타의 침투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은 선제골의 주인공 페드로였다. 페드로는 전반 24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서 사비의 패스를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올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모두 놓쳤던 바르셀로나는 시즌 마지막 경기서 국왕컵을 우승하며 무관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편, 이날 경기를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나는 과르디올라는 다시 한 번 바르셀로나를 우승으로 이끌며 4시즌 동안 총 14개의 트로피를 안기고 떠나게 됐다.

[사진 = 페드로 (C)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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