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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속 좌완' 채프먼, 1이닝 2탈삼진 완벽투 '시즌 4승'

기사입력 2012.05.24 12:0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신시내티 레즈의 '광속 좌완' 아롤디스 채프먼이 무자책 행진과 더불어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채프먼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9회초 등판, 1이닝을 2탈삼진 퍼펙트로 완벽히 틀어막으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이로써 채프먼은 올 시즌 20경기(24.1이닝)연속 무자책 행진도 함께 이어갔다.

이날 채프먼의 투구수 12개 중 10개가 직구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98마일(약 158km/h)로 100마일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여전히 위력이 있었다. 이 외에도 92마일(약 148km/h) 체인지업과 88마일 슬라이더를 1개씩 던졌다.

1-1로 팽팽히 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채프먼은 선두 타자 에릭 힌스키를 5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개의 볼을 던진 이후 직구 3개로 삼진을 유도했다.

채프먼은 후속 타자 데이비드 로스에게도 5구 슬라이더를 제외하곤 직구로 승부했다. 결국 6구째 98마일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2아웃을 잡아냈다. 이후 후안 프란시스코를 초구 97마일 직구로 2루수 땅볼, 간단하게 세 타자를 처리했다.

신시내티 타선도 채프먼의 호투에 화답했다. 신시내티는 9회말 공격서 1사 후 토트 프레이저가 상대 투수 크리스티안 마르티네스의 2구 투심패스트볼을 그대로 밀어 우측 담장을 넘는 끝내기 홈런,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신시내티는 기분 좋은 5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채프먼은 지난 21일 무면허 과속 운전으로 체포돼 다음달 6일 법정에 출두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아롤디스 채프먼 ⓒ MLB.COM 캡처]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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