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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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WC]토고를 알자 1편-토고VS기니

기사입력 2006.01.10 01:15 / 기사수정 2006.01.10 01:15

문헌 기자
 

2006년 월드컵의 해가 되었습니다. 월드컵도 이제 조금씩 조금씩 다가오는 가운데 우리와 같은 조가 된 프랑스, 스위스, 토고에 대해서 이곳저곳 혹은 TV를 통해서 전력을 파악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8 일 프랑스 비리-샤티용에서 열린 토고와 기니의 평가전. 사실 이날의 평가전에서 토고의 전력을 알수있었다고는 장담을 못하겠다.

왜? 토고의 핵심 공격수인 에마뉘엘 아데바요르(프랑스 AS모나코)와 아브델 카데르 쿠바야(프랑스 FC쇼쇼)가 결장을 했기 때문이다.

언론매체에서는 “토고의 전력노출을 꺼리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다” “토고 해볼만 한 상대이다” 라고 하고 있다.

어느것이 정답인지는 모른다. 다만 필자는 오는 20일에 개막되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좀더 구체적인 답변을 찾을수 있다고 생각하고 토고와 기니와의 평가전에서 보여준 토고의 전력을 생각해보겠다.


●토고의 약점은 수비?

기니와의 평가전에서 토고의 수비는 ? (물음표)였다.

토고의 수비선수들의 개인적인 능력과 수비의 조직력이 미완성된 모습을 보였다.

기니는 토고의 싸이드측면을 주로 공격했다.  싸이드 수비수였던 잔잔아테와 에마뉘엘 마티아등은 기니선수들에게 쉽게 돌파를 허용하면서 몇차례의 위협적인 찬스를 내줬었다. 즉 한국의 주요공격루트인 싸이드 돌파의 공격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중앙수비수들 또한 볼처리와 공격수에대한 대인마크 혹은 지역마크에 대한 위치 지정이 서툴렀다. 중앙수비란 자신이 최종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이 제쳐질 경우 실점을 한다고  생각하고 수비를 봐야하지만 토고의 중앙수비수들은 이러한 면에서 상당히 떨어졌다고 본다. 즉, 대인마크와 수비위치선정능력에 있어서 상당히 떨어지는 느낌을 주었다.

또한 토고의 4백의 수비수들중 윙백들은 오버래핑한후 수비로 전환하는 속도가 상당히 더뎠으며, 또한 토고의 4백라인은 개개인이 일정하게 간격은 유지하지만 이 4백의 라인이 상당히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다보니 공이 가는 곳에 수비선수들이 몰리는 모습을 보였다. 

즉 토고의 수비는 아직은 조직적으로 덜 정비가 되었고, 수비선수들에 대한 개인적인 능력이 떨어진다고 본다.

●토고의 조직력은 어떠한가?

토고대표팀의 전반전 경기를 보면서 필자는 4백의 일자라인이 수비와 미들간격이 상당히 넓게 떨어져있다는 것을 알수있었다. 일자형태의 4백이다 보니 미들라인 배후로 공이 연결될경우 골을 실점할 가능성이 더 커졌었다. 그러나 이러한 형태는 전반내내 보여주다 후반들어서는 4백의 일자라인 즉 수비와 미들간의 간격이 좁아졌다. 그러나 2명의 공격수는 최전방에 배치, 역습을 노리는 공격형태를 보였다.

이날 평가전에서 토고의 선수들은 미들라인을 장악하기 위해 열심히 움직였지만 협력수비, 및 기타 위치 선정에 있어서 아직은 덜 정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종 수비수 아가사?

이날 사실상의 MVP는 아가사 GK가 아니였나 본다. 아가사 GK는 기니와의 수차례 슛팅을 선방하였다. 사실 PK야 막을수 있는 확률이 50:50 이지만 그 외인 필드에서의 슛팅은 선방을 하였다. 아가사 GK의 활동 반경과 위치선정은 탁월했다.

비록 중앙 수비수는 약하지만 최종수비는 든든한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한다.

●토고의 공격루트는

이날 토고의 주 공격루트는 수비에서 최전방으로 연결하는 역습형태, 혹은 양싸이드에서 전방으로 찔러주는 스루패스 가 주요루트였다고 본다.

이날 미들라인에서 상당히 유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준 주니어 세나야(SC YF Juventus)선수가 이러한 공격을 만드는데  좋은 움직임을 보였으며 경계할 선수로 생각된다. 

사실 기니와의 평가전에서 주요 공격수인 아데바요르와 쿠바야 선수가 결장했기 때문에 이러한 주요한 공격의 형태는 찾을수 없다고 본다. 다만 역습형태와 싸이드에서 아데바요르를 이용한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필자는 토고의 전력이 나오지 않았다고 본다. 그 만큼 토고는 네이션스컵을 대비하여 전력을 감춘 것으로 보인다.앞으로 더 많은 경기를 봐야 그때야 토고의 전력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줄인다.

                                                                       -문헌-


PS: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첫 편에는 토고에 대한 소개가 있었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했네요. 2편에서 토고에 대한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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