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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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 달글리시 감독 "칼링컵 우승 자랑스럽다"

기사입력 2012.05.17 03:18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리버풀 구단으로부터 전격 경질된 케니 달글리시 감독이 팀을 떠나 아쉽지만 칼링컵 우승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17일(한국시간) 달글리시 감독은 지난 월요일 보스턴을 방문해 존 헨리 리버풀 구단주와 면담을 가진 결과 상호 간에 계약 해지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펜웨이 스포츠 그룹은 이번 시즌의 결과에 대해 심사숙고한 결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리버풀의 성적은 매우 참담했다. 리그에서는 8위로 추락했고 라이벌 에버턴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칼링컵 우승과 FA컵 준우승도 무용지물이었다.

하지만 달글리시 감독은 "리버풀에서 다시 지휘봉을 잡을 기회를 얻은 것은 영광이고 특권이었다. 모든 선수와 스태프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그리고 난 6년 만의 첫 우승을 차지한 칼링컵과 FA컵에서 결승에 오르며 두 번째 우승에 다가선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물론 리그에서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남겼다. 하지만 난 리버풀이 다시 우승하던 때로 돌아가는 것이 팬들과 리버풀에게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칼링컵 우승을 어떤 것과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달글리시 감독 ⓒ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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